아저씨 (2010)

영화 | Cinema 2012. 8. 20. 09:38



'귀휴'를 제작한 이정범 감독이 2010년에 '아저씨'를 개봉하였다. 대부분의 포털사이트에서는 이 영화가 8.5에서 9점 이상의 (10점만점) 평점을  자랑하는 영화에다 이래저래 사람들 사이에서 말이 많이 오가는 영화기에 심하게 보고싶었지만, 당시에 해외에 있던 터라 영화관에 가서 보지는 못했지만 개봉후 정확히 1년후에.. DVD로 보게되었다. 


나의 아주 주관적인 평점은 7.5/10




이정범 감독은 화면이 갑자기 바뀌고 분위기를 전환하려 할때의 커넥션 부분을 잘 이어내지 못하고 음향을 뚝 끊어버려서 다른장면으로 바뀔때 많이 거슬렸다. 대체적으로 음향을 서서히 줄이면서 상황 전환을 하거나, 계속 이어가서 비슷한 상황을 연출 하는게 더 자연스럽지 않을까? 


아저씨 원빈이 복수를 하러 나서는데 대체 왜 정장을 입어야만 하는것일까? 사람들의 보는맛을 위해서 잘생긴 배우 더 멋지게 나와 보는사람을 더 끌기 위해서였을까? 처음부터 깔끔한 정장만 입고 다녔더라면 오히려 이상하지 않았을텐데.. 


주인공 원빈이 자신의 머리카락을 자르는 것도 경찰의 눈을 피하기 위해서라는 이유만으로라기는 어색하다. 그런 연출과 머리자를때의 노출신으로 이목을 끌기위해 일부러 짜여졌다는것으로 보여진다.


또 머리를 자를때 노출신이 나왔는데, 전당포만 하던 양반이 운동을 꾸준히 하는것 처럼 보이지도 않고, 그렇게 자기관리가 철저하다는 이미지로는 보여지지 않았다. 하지만 몸의 근육이 바짝 서있고 마치 평소에 항상 운동하던 사람처럼 보인다. 


모순이 참 많이 보이는 영화였다.





액션에서도 딱한가지 주관적 단점을 꼽자면 카메라의 앵글이 액션신을 잘 살리지 못했다고 생각한다. 특히 마지막 칼로 일대일 액션장면에서는 어떻게 무슨동작으로 액션신이 이어지는지 잘 보여줬으면 했는데. (수많은 성룡영화의 액션 앵글과의 차이점이 확연히 드러난다.) 그렇지만 박정룡 무술감독의 액션은 활기가 넘치고, 박력도 넘치는 살아 숨쉬는 액션이었다. 액션신을 사실적으로 - 조금 잔인하긴 했지만 - 잘 표현 해냈고, 보는이들의 이목을 집중할수 있게 만들었다. 


영화 후반으로 갈수록 오히려 모순된점들이 없어지고, 한결 부드러워진 흐름과 볼맛도 많았다. 따분한 영화는 집중력이 흐트러지게 마련이지만 이 영화는 보는 내내 나를 집중하게 하였고, 후반에 갈수록 엉덩이가 들썩이게 만든 영화였다. 




그리고 김새론 너무 귀엽다. >_<







영화 '아저씨'가 재미있었다면 추천할만한 영화:



       


(사진을 클릭하면 해당 영화의 IMDb - Internet Movie Datebase 웹사이트가 열립니다.)







PeteyCrack

'영화 | Cinema' 카테고리의 다른 글

김씨표류기 (Castaway on the Moon, 2009)  (0) 2012.08.31
Posted by 강태풍3
,